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 큰 변동이 현물시장에 과도한 충격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제한해 변동성을 줄이는 제도이다.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% 이상 변동이나 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가 5분간 정지된다. 코스피 200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5% 이상 변동된
가격으로 1분 이상 지속되거나 코스피 150 선물이 1분 넘게 전 거래일 대비 6% 이상 변동할 경우 발동된다. 1일 1회 한해서 발동할 수 있고 매매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할 수 없다.
코로나19 이슈와 선물과 옵션 등의 파생상품 만기가 겹치는 ‘네
마녀의 날(quadruple witching day)’로 외국인 매도 행렬이 이어지면서
2020년 3월 12일 8년 5개월 만에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.
유사용어
- 서킷브레이커(circuit breakers) : 1987년 10월 미국에서 주가 대폭락사태인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.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경우 거래를
중단 또는 정지시키는 제도이다. 국내의 경우 1단계는 8% 이상 하락한 경우, 2단계는 15%
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% 이상
추가 하락한 경우, 3단계는 20%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대비 1%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. 1~2단계 발동 시 20분 거래 중단되고 3단계 때에는 매매가 즉시 종료된다. 2013년 3월 13일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개장 직후부터 폭락하면서 한국거래소는
매매거래를 제한하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.
용어정리
- 현물시장 : 개인이나 기업이 거래사이트나 은행 등에서 실시간으로 거래를 하는 시장
- 선물시장 : 정해진 날짜에 현품을 인수, 인도를 조건으로
매매 약정을 맺는 거래를 하는 시장
- 네 마녀의 날(quadruple witching day) : 주식시장에서
지수선물, 지수옵션, 개별주식옵션, 개별주식선물 등 4가지 주식시장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. 3,6,9,12월 둘째 목요일에 발생하며 주가가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날이라 4명의마녀가 심술부린다는 의미로 네 마녀의 날이라 일컫는다.